LG 트윈스 1라운드 윤예성은 누구? 최고 157km·192cm 파이어볼러 완전 분석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첫 번째 선택은 인창고 우완투수 윤예성이었다.
2026년 9월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는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윤예성을 지명했다.
1라운드는 키움 하현승을 시작으로 두산 김지우, KIA 이호민, 롯데 박근서, KT 이승원, NC 박보승, 삼성 김민훈, SSG 이윤성, 한화 민주홍 순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10번째 순번에서 LG가 윤예성의 이름을 불렀다.
LG 팬 입장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선택이다.
윤예성은 191~192cm의 큰 체격에서 공식 최고 154km/h, 비공식으로는 무려 157km/h까지 기록한 우완 파이어볼러다.
그런데 윤예성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히 '157km를 던지는 고교 투수'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이 선수의 진짜 매력은 긴 이닝을 던져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구속과 체력, 그리고 아직 2009년생이라는 나이에 있다.

윤예성 프로필
이름 : 윤예성
생년월일 : 2009년 1월 16일
학교 : 역삼초-청량중-경동고-인창고
포지션 : 투수
투타 : 우투좌타
신장/체중 : 191cm / 105kg
공식 최고구속 : 154km/h
비공식 최고구속 : 157km/h
주요 변화구 :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2027 KBO 신인드래프트 : LG 트윈스 1라운드 전체 10순위

1. 공식 154km, 비공식 157km의 파이어볼러
윤예성의 이름 앞에 가장 먼저 붙는 수식어는 역시 '강속구 투수'다.
본인이 밝힌 공식 경기 최고구속은 154km/h.
2026년 황금사자기에서 기록했다.
연습경기에서는 이보다 더 빠른 157km/h까지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더 인상적인 것은 최고구속 한 번이 아니다.
윤예성은 경기 초반 150km/h를 던지고 끝나는 투수가 아니라 경기 후반까지 빠른 공을 유지할 수 있는 투수다.
올 시즌 황금사자기에서는 154km/h를 찍은 뒤 6회에도 150km/h대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 점이 윤예성을 단순한 강속구 유망주와 조금 다르게 만든다.
2. 157km보다 더 매력적인 '구속 유지력'
윤예성을 알아볼수록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최고구속 157km/h보다 오히려 체력과 구속 유지 능력이다.
인창고 송성수 감독은 윤예성에 대해 상당히 인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지난해 겨울 러닝을 정말 많이 하면서 체력이 한 단계 올라왔고, 지금은 초구와 105구째의 구속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윤예성 본인 역시 자신의 장점으로 긴 이닝에서도 140km/h 후반~150km/h 초반의 구속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래서 윤예성이 그리고 있는 자신의 미래도 확실하다.
불펜에서 한두 타자에게 160km/h를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선발투수다.
윤예성은 인터뷰에서 이런 목표를 이야기했다.
100개의 공을 던진다면 100개 모두 150km/h 이상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LG 팬 입장에서 이 부분이 상당히 기대된다.
3.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라이징 스타
윤예성의 성장 과정도 재미있다.
지금은 LG의 1라운드 지명자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급 유망주는 아니었다.
전문적으로 야구를 시작한 시기도 비교적 늦은 편이다.
초등학교 시절 티볼을 통해 야구를 접했지만 전문 야구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무렵이었다.
이후 경동고에 진학했다가 인창고로 전학했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더 많이 던지고 싶어서였다.
인창고는 선수단 규모가 비교적 작았고 윤예성 역시 실전 등판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는 학교를 원했다.
하지만 전학에 따른 출전 제한이 있었다.
자신은 경기에 나갈 수 없는데 동년배 선수들이 150km/h를 넘기고 154km/h까지 던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그게 큰 자극이 됐다고 한다.
윤예성은 이후 정말 많이 뛰고 던졌다.
그리고 지난해 봉황대기에서 마침내 150km/h를 돌파했다.
2026년에는 공식경기에서 154km/h.
연습경기에서는 157km/h.
불과 1년 사이 202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로 급부상했다.
https://youtu.be/nP4iMtDyAzA?si=jk2Nmtx379vKx-rz

4. 191cm, 105kg인데 아직 2009년생
윤예성의 또 다른 매력은 나이다.
2009년 1월 16일생.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상당수 고교 3학년 선수들보다 어린 편이다.
그런데 이미 체격은 191cm, 105kg이다.
인터뷰에서는 본인이 192cm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큰 체격에 비해 유연성도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예성은 무거운 웨이트 트레이닝만 반복하기보다는 맨몸운동 등을 병행하면서 유연성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미 150km/h 중반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체격과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프로에서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았을 때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지도 궁금하다.
5. 직구만 빠른 투수는 아니다
150km/h 중반을 던지는 고교 투수를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변화구는 어떨까?'
윤예성은 현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커브다.
특히 학교 선배에게 배운 너클커브를 자신의 손에 맞게 변형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초구에 슬라이더를 던져 카운트를 잡고 결정구로 커브를 사용하는 패턴도 활용한다고 한다.
반대로 보완점도 본인이 잘 알고 있다.
슬라이더는 피안타율이 높은 편이고 체인지업은 볼 비율이 높아 두 구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라고 직접 이야기했다.
결국 프로에서 윤예성이 선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150km/h 전후 패스트볼 + 커브 + 확실한 제2 변화구
조합을 만드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6. 2026년 성적도 좋았다
2026년 윤예성의 기록을 보면 단순히 구속만 빠른 투수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8⅓이닝을 던져 67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약 2.9점대.
9이닝당 탈삼진으로 환산하면 약 10.3개다.
150km/h 중반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이 정도 삼진 능력까지 가지고 있으니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작 윤예성 본인이 자신의 마지막 고교 시즌에 매긴 점수는 놀랍게도
10점 만점에 5점.
전반기에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잘 던졌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구속을 더 올리고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욕심이 생겼고, 오히려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17세 선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자신의 문제점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7. MLB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보였던 투수
윤예성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KBO 구단들만이 아니었다.
MLB 구단들도 윤예성을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열린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도 윤예성은 대학 타자들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장점인 구속을 보여주려는 욕심이 독이 됐다.
'대학교 타자들을 내 구속으로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힘이 많이 들어갔고 제구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고 본인이 털어놨다.
그래도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뜬공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윤예성의 최고구속만큼이나 이런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정하는지도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다.
8. U-18 대표팀까지
올해 급성장한 윤예성은 결국 U-18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9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연맹 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선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전학과 출전 제한을 거쳐 150km/h를 돌파하고, 154km/h를 기록하고, 국가대표가 된 뒤 결국 LG의 1라운드 지명까지 받은 것이다.
9. 야구 유튜브를 봤다면 낯익을 수도 있는 얼굴
윤예성을 보면서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야구 팬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윤예성은 프로 지명을 받기 전부터 여러 야구 콘텐츠에 모습을 보였다.
그중 재미있는 것이 전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했던 영상이다.
https://youtube.com/shorts/DyVrEiVf5-U?si=adafj-i7OEnGHOcY
10. 윤석민의 '아바타'가 되어 직접 공을 던졌던 윤예성
이 콘텐츠의 콘셉트가 재미있다.
KBO에서 선발과 마무리를 모두 경험했던 윤석민이 타자와 상황을 보면서 직접 볼배합을 정한다.
그리고 고교 투수는 윤석민이 지시하는 구종과 코스대로 실제 타자를 상대한다.
말 그대로
'윤석민이 머리가 되고 고교 투수가 몸이 되는 아바타 투구'
다.
그리고 그 아바타 투수 중 한 명이 바로 윤예성이었다.
영상에서 약 18분 51초부터 윤예성의 아바타 투구가 시작된다.
드래프트가 끝난 지금 이 영상을 다시 보면 꽤 재미있다.
당시에는 강속구를 던지는 고교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윤석민 앞에서 공을 던졌던 선수가 이제는 LG 트윈스의 1라운드 지명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영상은 단순히 윤예성이 몇 km를 던지는지만 보는 영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볼 만하다.
윤석민이 카운트와 타자의 반응에 따라 구종을 선택하고 윤예성이 그 주문을 실제 투구로 구현한다.
그래서 윤예성의 구위뿐 아니라 사인을 받아들이는 모습, 변화구 구사, 타자와 실제로 승부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LG 팬이라면 지금 다시 찾아볼 만한 영상이다.
'윤석민의 아바타'로 공을 던지던 고교생이 이제 LG 트윈스의 1라운더가 됐다.
11. 썸타임즈 인터뷰에서는 조금 다른 윤예성을 볼 수 있다
윤예성의 성격이나 생각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 썸타임즈 인터뷰도 재미있다.
윤예성은 인터뷰에서 동년배 최고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하현승의 공을 직접 보고는 높은 타점에서 가볍게 던지는 것 같은데도 포수 미트에 강하게 꽂히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전체 2순위 김지우의 타격을 보고서는 아예
'괴물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다른 유망주들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목표 역시 만만치 않다.
윤예성이 이야기한 장기적인 목표 가운데 하나는
'제구가 되는 163km/h.'
단순히 전광판에 160이라는 숫자를 한 번 찍는 것이 아니라 제구되는 강속구를 던지고 싶다는 것이다.
여기에 앞서 말했던 '100개의 공을 모두 150km/h 이상으로 던지는 선발투수'라는 목표까지 합치면 윤예성이 어떤 투수를 그리고 있는지 어느 정도 보인다.
12. 결국 윤예성이 원하는 것은 '강속구 선발투수'
윤예성의 여러 인터뷰를 보다 보면 한 가지 방향은 상당히 분명하다.
선발투수가 되고 싶어 한다.
최고 157km/h라는 숫자 때문에 흔히 강속구 불펜투수를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본인이 그리고 있는 모습은 다르다.
1회에 155km/h를 던지는 것만큼 6회, 7회에도 150km/h를 던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현재 윤예성의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능력 가운데 하나가 구속 유지력이다.
LG에서도 이 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상당히 궁금하다.
13. 그렇다면 왜 전체 10순위까지 내려왔을까?
이번 드래프트를 보면서 LG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부분이다.
윤예성은 시즌 중 한때 드래프트 상위 순번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그런데 실제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0순위까지 내려왔다.
올해 드래프트는 하현승과 김지우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1라운드 중반 이후 평가가 상당히 혼전이었다.
윤예성 역시 뛰어난 구속과 신체조건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실전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변화구 완성도 역시 더 다듬어야 한다.
후반기에는 구속 욕심 때문에 밸런스가 흔들렸다고 본인이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LG 입장에서는 바로 그 점이 매력일 수도 있다.
완성도보다는 가지고 있는 재료가 굉장히 큰 투수이기 때문이다.
14. LG는 윤예성을 어떻게 키울까?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150km/h 중반을 던진다는 것만 보면 빠르게 불펜으로 활용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윤예성이 지금까지 보여준 특징을 보면 오히려 선발투수로 시간을 들여 육성해볼 만한 요소가 많다.
191cm, 105kg의 체격.
공식 최고 154km/h.
비공식 최고 157km/h.
경기 후반까지 유지되는 빠른 공.
자신 있는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아직 2009년생이라는 나이.
당장 160km/h를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프로에서 투구 밸런스와 제구를 안정시키고 커브와 함께 사용할 확실한 세컨드 피치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렇게 성장한다면 LG가 기대할 수 있는 그림은 단순한 강속구 불펜이 아니다.
150km/h 전후의 빠른 공을 긴 이닝 동안 던질 수 있는 우완 선발투수.
윤예성 본인이 원하는 모습과도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15. '제2의 김영우'가 될 수 있을까
재미있게도 오늘 윤예성 지명 직후 나온 기사에서는 벌써 '제2의 김영우'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LG는 최근 좋은 성적 때문에 신인드래프트에서 뒤 순번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뒤쪽 순번에서 좋은 투수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보고 있다.
이번에는 그 대상이 윤예성이다.
물론 아직 프로에서 공 하나 던지지 않은 17세 신인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재료만 놓고 보면 분명 기대할 만하다.
https://youtu.be/Qx4Hl5tv4lU?si=S8JS9quGZ5zkrsnr
16. LG가 전체 10순위에서 선택한 '미완성 파이어볼러'
윤예성이라는 선수를 찾아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의외로 157km/h라는 숫자가 아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름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선수가
전학
↓
출전 제한
↓
러닝과 투구 훈련
↓
150km/h 돌파
↓
공식 154km/h
↓
비공식 157km/h
↓
U-18 국가대표
↓
LG 트윈스 1라운드 전체 10순위
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아직 만 17세다.
현재의 완성도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가 궁금한 선수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윤예성이 원하는 투수의 모습이다.
단순히 한 번 160km/h를 찍는 투수가 아니라
100개의 공을 던져도 빠른 공을 유지할 수 있는 선발투수.
그리고 언젠가는
'제구되는 163km/h.'
몇 년 뒤 잠실 마운드에서 LG 유니폼을 입은 윤예성이 정말 150km/h가 넘는 공을 계속 던지고 있다면 오늘의 전체 10순위 선택은 상당히 재미있는 선택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2027 LG 트윈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
인창고 투수 윤예성.
LG 팬이라면 앞으로 성장 과정을 한번 지켜볼 만한 선수다.
Welcome to LG Twins!
윤예성 선수의 LG 트윈스 입단을 환영합니다.
난 왜 던지는 모습에서 선뚱이 보이지?
